“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비난 여론 이어져
이재명 경기지사가 2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첨부하는 동시에 입장을 밝히며 '수박'이라는 단어를 사용,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을 향한 네거티브에 대해 반박하며 "저에게 공영개발 포기하라고 넌지시 압력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라는 문구를 썼다.
'수박'이라는 단어가 도마 위로 떠올랐다. 앞서 이낙연 후보 측이 사용 자제를 당부했던 단여였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이 지사에 대한 일부 비난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낙연 캠프는 지난 16일 논평을 내며 "수박이라는 용어는 극우 커뮤니티에서 쓰는 호남 혐오 멸칭"이라고 주장했다. 사용을 멈춰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 지사 측은 그러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뜻하는 관용적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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