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놀룰루서 한미유해 인수 첫 주관
문 대통령은 이날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추모사를 통해 “영웅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유엔 총회 연설에서 종전 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평화’는 유엔 창설에 담긴 꿈이고 ‘종전선언’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유해상호인수식’을 통해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가 고국으로 돌아오는 인수식을 처음으로 직접 주관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의 영웅들이 오늘 70년 긴 세월을 기다려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며 “한국 대통령 최초로 영웅들의 귀환을 직접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고국으로 돌아오는 유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고 김석주·정환조 일병의 유해는 대통령 전용기 좌석에 모셔진다. 한국전쟁 당시 미 7사단 32연대 카투사에 배속돼 장진호 전투를 치렀고,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했다.
문 대통령은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나의 부모님을 포함한 10만여 명의 피난민이 자유를 얻었고 오늘의 나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70년이 흘러 한국은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이뤘고 지난 6월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한국을 선진국으로 격상했다”고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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