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밝히고 합당한 처리해야…문제가 상당히 복잡해지고 있어”
이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큰 그림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고 묻자 “차차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지금은 큰 그림을 ‘코끼리’라고 치면 코끼리 다리도 나오고 귀도 나오는 상황”이라며 “언제일지 모르지만 코끼리 전체가 그려지지 않겠나 싶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각종 의혹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우선 진실을 밝히는 것, 그리고 그에 합당한 처리를 하는 것”이라며 “그다음에 민간개발과 공영개발의 가장 좋은 방식은 무엇인가, 혹시 결합 방식도 바람직한 방식이 어느 정도일까 하는 등등의 여러 가지 여러 가지 고민을 우리에게 남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점에서는 큰 과제를 준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영개발이라고 했지만 그 금액들이 너무 커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그만큼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에 대해서 또 피해를 호소하시는 분들도 나타나고 계시기 때문에 상황이, 문제는 상당히 복잡해지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추진한 사업으로 당초 이 지사와가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다. 그러나 지난 26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곽 아무개 씨가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된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대장동 개발 의혹은 여야를 뛰어넘는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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