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독일 예나의 ‘캐닌홉 클럽’에서는 토끼들이 말처럼 장애물을 뛰어넘는 이색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다양한 크기와 높이의 장애물들을 깡충깡충 뛰어넘는 토끼들의 모습은 아슬아슬하면서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점수는 몇 개의 장애물을 넘어뜨리지 않고 잘 뛰어넘는지, 그리고 얼마나 빨리 골인지점에 도달하는지 등에 따라 매겨진다.
이 대회가 처음 시작된 곳은 80년대 중반 스웨덴에서였다. 하지만 곧 유럽 각지와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넓은 팬층을 확보하게 됐다.
장애물 시합 외에도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의 종목도 있으며, 세계최고기록은 멀리뛰기의 경우 3m, 그리고 높이뛰기의 경우에는 9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