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계호실’에서 손발 등 뒤로 묶인 채 ‘새우꺾기’ 자세로 4시간…
외국인보호소는 강제퇴거 대상에 오른 외국인이 본국 송환 전까지 머무는 임시 시설이다. A 씨는 체류 기간을 연장하지 못해 지난 3월 강제퇴거명령을 받은 뒤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단법인 두루에 따르면 A 씨 측은 올해 6월 경기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용 중 직원들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전했다.
A 씨는 보호소 생활 중 외부 병원 진료 등을 요구하다가 직원들과 마찰을 빚은 뒤 독방인 ‘특별계호실’에서 손발을 등 뒤로 묶인 채 엎드린 이른바 ‘새우꺾기’ 자세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보호소 CCTV에는 A 씨가 약 4시간 24분간 이런 상태로 구금된 장면이 담겨 있다.
화성외국인보호소는 A 씨가 지속해서 폭력을 행사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불가피한 조처를 했다는 입장이다. 보호소는 “총 20회에 걸쳐 기물 파손과 자해 행위 등을 하는 등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를 해 더 위험한 상황의 발생을 막기 위해 취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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