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특히 비엔나 주택 공사 및 베를린 세입자 협회 간담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주택세입자들을 법률적으로 지원하는 단체가 절실하다고 여겨 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국내의 주택세입자 대다수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상담 및 지원에 기대거나, 극단적으로 상황이 악화된 후에서야 비로소 법률전문가를 찾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할 때 시민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세입자114는 주택세입자가 집 걱정 없이 쾌적한 주택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평등한 사회를 위해 세입자들이 겪는 분쟁에 대한 법률지원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시민단체들이 나서 설립하는 만큼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한 정책개발과 제도개선 등에도 활발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입자114는 창립에 앞서 지난 6월 14일부터 전화 법률상담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세입자114는 서울과 수도권 세입자를 중심으로 법률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차츰 활동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