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자간담회…“특검 거부하는 사람이 범인” 특검 도입 촉구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봤던 사설 정보지 내용은 네 명 포함된 명단이었고, 그 안에 언론에 이미 이름이 회자되던 분들 이름도 있었지만, 아직 전부 확인이 안 된 상태라서 (언급은) 부적절하다”며 이처럼 했다.
그는 이어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인사가 더 있는 것처럼 말씀하셨던데,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다”면서 “만약 저와 다른 버전의 명단을 갖고 계신다면 조속히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왕 놀이를 하는 이재명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 변학도가 왕인 양 하는 세상이 비정상”이라며 “특검 구성해 의혹을 규명해도 부족한 판에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은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특검 거부하는 사람이야말로 첫 번째 의심대상자이자 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여권의 유력 후보 이재명 지사에 대한 국민 지지는 성남 시절 치적에 대한 부분이 작용했을 텐데, 그것이 허상이었다는 게 드러나면 민주당 대선주자에게 타격가지 않을까 우려가 있는 것으로 추측한다”며 “다시 강조하지만 특검을 거부하는 쪽이 범인”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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