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대장동 의혹 특검 도입해 진실 밝혀야”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의혹 알았다면 공범이고 몰랐다면 무능한 것”

[일요신문]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언급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했다. 정의당 대권주자 이 전 대표는 10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장동 의혹) 알았다면 공범, 몰랐다면 무능”이라며 특검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 사진=이종현 기자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 이재명 경기지사의 진솔한 고백과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 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구속됐다”면서 “이 지사는 한전 직원이 잘못하면 대통령이 사퇴하냐며 교묘하게 말꼬리를 흐리고 이제 와서 아무것도 몰랐던 것처럼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는 이 사업 설계 과정에 얼마나 개입했고, 얼마나 파악하고 있었는지 진솔하게 고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간 수사 과정을 지켜본 바 검찰이 이 사건을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으며 조속히 특검을 출범시켜 대장동 게이트를 수사해야 한다”고 이 전 대표는 촉구했다. 

이동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