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병훈 의원 "도로공사가 사실상 '방조'한 것 아닌지 의심"
[대구·경북=일요신문] 한국도로공사 최초의 사내벤처회사인 A사가 도로공사 도로포장 상태조사 사업을 19년간 독점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총 계약금액은 36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A사는 고속도로 포장조사·분석업무를 외주화하며, 포장상태 조사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는 2003년 체결된 사내벤처 창업협약서에서 확인됐다.
소병훈 의원은 "공사는 이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을 위해 포장조사 장비차량(ARAN외 1)을 임대해줬고, 그 후 이 회사에 매각했으며, 공사의 포장유지관리시스템(HPMS)를 활용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소 의원은 이어 "창업협약서에는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벤처인큐베이팅 기간은 최대 3년동안이지만, 현재까지 일반경쟁(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이 업체와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병훈 의원은 "일정기간이 지나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인정되면 벤처인큐베이팅에서 과감히 졸업을 시켜야 하지만 도로공사가 사실상 '방조'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제3자의 시각에선 유착관계에 의한 비리행위로 인식될 수 있어, 도로공사에 자체감사를 요구한다"고 다그쳤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