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도시의 콘크리트를 벗어나 푸르른 자연 속에서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 그들의 선택지엔 막연히 농촌이 있었다. 그러나 농사에는 영 소질이 없다면 농촌에서 농사 말고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귀촌을 꿈꾸면서도 농촌에서 살아갈 일이 고민인 참가자들이 '농촌에서 살아보기'에 도전한다.
인심 후한 농촌 특유의 정서와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풍성한 먹을거리, 거기에 도시 못잖은 여가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숨은 인프라가 농촌에 있다.
그곳에서 주민들의 삶과 어우러지며 재능을 발견하고 농촌에서 살아갈 '일'을 찾는다. 도시에서 살아가던 평범한 주부와 도시 청년들의 귀촌 여정을 소개한다.
귀촌인들의 사랑을 받는 전라남도 보성, 두 딸을 둔 50대 주부와 귀촌이라는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퇴사 후 귀촌을 감행한 귀촌 1년 차 주부. 보성에서 만난 둘은 소녀 감성 물씬 풍기며 보성의 매력을 탐구한다. 귀촌의 꿈을 안고 보성으로 들어선 이들은 소소한 즐거움 속에 귀촌을 위한 현실적 준비를 시작한다.
귀촌 1년 차 주부는 가족이 사는 도시를 오가며 정착 준비 중이다. 이를테면 5도 2농이다. 그녀는 사람은 자고로 흙을 밟으며 살아야 한다는 지론으로 밭을 일구고 집을 짓는 도전을 감행해 예비 귀촌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몸에 좋은 채식 요리로 지연요리를 탐구하는 주부 참가자는 또래의 과감한 도전에 자극받아 마음속에 품어 왔던 꿈을 펼치고자 한다. 산과 바다, 갯벌까지 건강한 먹을거리가 넘치는 보성은 그녀에겐 보물창고, 농촌에서 요리를 하겠다는 그녀의 도전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까.
마을의 특산물 매실 한과로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당진의 백석올미마을. 이곳에 열정 가득한 세 명의 청년이 떴다. 6개월 동안 백석올미마을에서 지내면서 '로컬 에디터'라는 이름도 생소한 직업에 도전한다.
지역의 자원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널리 알리는 일이라는 데 과연 로컬 에디터는 농촌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야심하게 준비한 첫 취재부터 녹록치 않은 여정이지만 불구하고 주먹 불끈 쥐고 당진 살이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도시에서 대학을 나와 어엿한 직장을 다니던 20대 청년이 돌연 귀향을 선언했다. 귀향을 위해 참가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특유의 성실함으로 고향의 삶에 부딪히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경험을 되살린다.
몸이 기억하는 어린 시절의 여유로움과 행복. 그러나 할 일 많은 20대 청년에게 농촌은 자칫 기회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긴다. 신중한 고민 끝에 귀향을 다짐하는 청년에겐 어떤 일이 있었을까.
농사를 짓지는 않지만 농촌에서 생활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도시인들. 6개월 간 살아보기에 참가한 도전자들이 농촌에서 찾은 다양한 선택지를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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