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퇴 후보자 표도 무효표 처리…당을 보고 합리적 결정할 것”
송 대표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서 “이낙연 전 대표가 승복하실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후보가 결정된 것인가, 잠정 결정된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결정된 것”이라며 “이미 지난 10일 경선 당일 선관위원회에 대통령 후보 등록용 당 추천서를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금 선관위원회는 이미 (후보를) 결정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다룰 수는 없다”며 “정무적으로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의견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자가 사퇴한 경우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규정은 18대 대선과 19대 대선 규정에도 있었고 20대 대선에서는 더 확고하게 내용을 바꿔서 ‘유효투표 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가 당선되고,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분명히 규정이 되어 있다”며 “저도 변호사 출신 아닙니까. 법률가들 다 제가 검토를 해 봐도 이것은 이 해석상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그렇게 적용을 해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유종근 후보의 (표를) 무효표로 하며 그때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이낙연 대변인께서 이에 대한 발표를 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가 경선 결과에 대해 승복 선언을 하지 않고 침묵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이낙연 후보님께서 우리 민주당의 산증인이고 또 문재인 대통령 초기 최장수 총리를 지내신 분이고 또 당대표를 지내신 분이기 때문에 당의 전체를 보고 합리적 결정을 하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
[단독인터뷰] 명태균 부인 “이준석 때문에 우리 일상 다 망가져”
온라인 기사 ( 2024.11.21 18:56 )
-
‘윤석열 OOO 단속도 못해서…’ 한동훈 가족 이름 국힘 당원게시판 글 파문
온라인 기사 ( 2024.11.15 21:34 )
-
‘검사 출신’ 김웅, 이재명 유죄 판결문 해석 눈길
온라인 기사 ( 2024.11.15 1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