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은 패션 매거진 맥앤지나를 통해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쿄올림픽 두 달 전 수술을 받고 출전한 그는 "부상 탓에 몸이 못 따라가 줄 때 너무 속상했다. 스스로 너무 답답해 화가 날 때도 있었고 동료들에게 미안함이 컸다. 실수를 해서 자책감이 들려고 할 때 동료들의 격려를 들으면 없던 힘도 샘솟았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포테이너 유망주로 떠오른 김희진은 "저를 통해 여자 배구가 알려지고 많은 분에게 관심을 받았으면 했다. 넘치는 관심과 사랑 속에서 저는 배구선수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역량을 모두 끌어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배구선수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김희진은 "은퇴하기 전까지 배구 선수로서 조금 더 발전했다는 평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고, 지금 당장 앞둔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공개된 화보 속 김희진은 조각 같은 외모로 시크하면서도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맥앤지나 준서호는 육준서가 커버를 장식했다. 야구선수 홍성흔 부부, 한복 홍보대사 전효성의 한복 화보가 공개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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