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인 학생 안전 지켜지지 않아…보완 대책 마련할 것”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홍 군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홍 군의 사망으로 가슴이 내려앉은 모든 분들께 교육부 장관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전남 여수시의 한 요트 정박장에서 현장실습생 홍 군이 잠수 장비를 착용한 채 7t 크기의 요트 선체 바닥에 달라붙은 따개비 등 이물질을 제거하던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 군의 잠수 작업은 애초에 현장실습표준협약서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2인 1조 작업이 지켜지지 않았고, 안전관리자가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 부총리는 “실습생이 자격증도 없이 잠수 업무 지시를 받았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다”며 “가장 기본인 학생 안전이 지켜지지 않아 한없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 “왜 잠수 작업을 했고,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 과정을 비롯해 법령 위반이나 제도 문제점을 조사하고 후속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면서 “교육부와 노동청, 교육청 현장실습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실습생 안전을 지키는 보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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