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현수막에 제 얼굴이”…SNS 커버 사진으로 교체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인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현수막을 보았지만, 저렇게 예쁜 현수막에 제 얼굴이 들어가다니, 부끄럽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국 순회경선이 끝났을 때마다 저는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달 10일 마지막 경선에 대해서는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며 “늦게나마 감사드린다. 특히 저에게 62.37%의 표를 주신 3차 선거인단, 55.59%를 주신 재외동포 선거인단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용서를 빈다”며 “저의 감사인사가 늦어진 것도 송구스럽다.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얼마 뒤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해당 사진으로 바꾸기도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14일) 대선 캠프 ‘필연캠프’의 해단식을 가졌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 약 100여 명은 여의도 대산빌딩 앞에서 “지켜줄게 이낙연”을 연호하며 지지를 보냈다.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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