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맞수토론에서 홍준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계좌 거래내역 공개 요구”, 윤석열 “공개하겠다” 답변…홍 캠프 “엉뚱한 계좌 안 된다” 경고
윤석열 전 총장 캠프의 윤희석 공보특보는 10월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어제 캠프에서 김건희 씨 증권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하겠다고 했는데 언제 하느냐’는 질문에 “이번주 중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윤 공보특보는 “공개를 촉구한다는 홍준표 의원 캠프 쪽 논평까지 있었는데, 급하게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며 “곧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 15일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대일 맞수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이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윤석열 전 총장은 응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홍준표 의원 캠프는 윤 전 총장 측 입장에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캠프 측에서 이번주 중 김 씨의 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점은 다행”이라며 “윤 후보 측이 공개해야 할 계좌는 김 씨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증거물이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 의원 캠프 여명 대변인은 “계좌는 도주한 주가조작범 이정필이 관리한 윤 후보의 아내 김 씨와 장모 최은순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 계좌인 ‘S증권 계좌’여야만 할 것”이라며 “엉뚱한 계좌 공개로 국민과 동원을 속이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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