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학 녹취록 속 ‘그분’ 논란 반박 “대장동 게이트 아닌 ‘화천대유 게이트’”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월 18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경기지사 자격으로 참석해 대장동 의혹에 대해 “우리나라에 개발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너무 많다. 그리고 큰 이권 뒤에는 대개 정치·관료 세력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나오는 ‘그분’과 관련 “바로 ‘그분’을 찾아야 한다. 그분은 돈을 나눠 가진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야권에서 ‘그분’과 이재명 후보를 결부짓는 의혹을 다시 한 번 일축한 것이다.
이어 이 후보는 “돈 사용처를 찾아보니 50억 원을 받은 사람은 국민의힘 국회의원(곽상도) 아들, 고문료 받은 사람은 전 원내대표(원유철)와 그 부인, 국민의힘이 추천한 공수처장 후보(강찬우) 등”이라며 “그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엄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대장동 게이트가 아니고 ‘화천대유 게이트’”라며 “부정행위로 번 엄청난 돈을 정치적으로 나눠가지고 (이를) 배부해주는 이상한 사람이 있는 것이 화천대유 게이트”라고 정의했다.
또한 “제가 비리를 설계했다면 그것을 제가 설계했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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