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17분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탐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개최 “한반도 정세 안정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해”
청와대는 10월 1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40분까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 북한의 미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관련 상황을 평가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근 우리와 미·중·일·러 등 주요국들 간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임위원들은 향후 북한의 관련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신속하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NSC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최종문 외교부 2차관, 윤형중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탐지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추가정보에 대해 정밀분석 중에 있지만, 잠수함을 건조하는 신포 일대에서 발사한 점 등을 근거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탄도미사일이 SLBM으로 확인된다면, 지난 2019년 10월 2일 ‘북극성-3형’ 수중발사 이후 2년여 만이다.
특히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와 한·미·일 3국 정보수장 회동 등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뤄져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종전선언과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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