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도입…동료 단기 평가 시스템은 폐지
토스는 현재 시행 중인 포괄임금제를 내년 초 비포괄임금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연봉 외에 별도 수당을 직원들에게 지급한다.
지난 4개월 간 시범 운영한 금요일 조기 퇴근제의 경우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해 사실상 주 4.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
성탄절을 전후로 약 10일간 회사가 모두 쉬는 겨울방학도 정식 운영한다. 고객센터 등 일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이 쉬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사내 메신저도 서로 답변을 요구하지 않는 휴식 상태로 전환한다.
아울러 그동안 운영해온 동료 간 단기 평가 시스템인 ‘3개월 리뷰 과정’과 ‘스트라이크’ 제도를 다음 달부터 폐지한다. 이 제도는 동료 간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신규 입사자의 성과 수준을 높이고, 구성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한다는 취지에서 운영했다. 토스는 입사 지원자와 재직자 모두에게 충분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인 팀 성공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새 인사 제도는 토스와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주요 계열사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다만 고객 상담 업무를 하는 토스CX와 보험 상담사 중심 조직 토스인슈어런스는 기존 인사 제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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