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처리 신뢰성, 대화시스템 등 다분야에서 연구 실적 쌓아
네이버는 최근 열린 HCLT 대회에서 다양한 한국어 처리 기술과 연구 성과를 논문으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HCLT는 한국어 처리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올해에는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 AI 기술 플랫폼 기업 중 하나로 2014년부터 최신 연구 성과를 이 자리에서 공유해왔다. 한국어 처리 기술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인 한국어를 컴퓨터가 이해하도록 만드는 기술로, 네이버 검색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올해 네이버가 HCLT에 발표한 논문은 전년 대비 2.5배 늘어난 15건이다. 분야는 언어 처리 신뢰성, 기계 학습, 질의응답, 정보 추출, 언어 처리 응용, 대화시스템, 온톨로지 등 다양하다. 대규모 한국어 AI ‘하이퍼클로바’ 등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 진행해온 연구 과정과 성과들에 대한 내용도 남겼다.
네이버는 HCLT에서 발표한 연구 중 일부를 검색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강인호 네이버 서치 CIC 책임리더는 “네이버가 AI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해온 결과들이 본격적으로 국내외 학회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음성, 대화, 스니펫 등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적용되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검색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보적인 한국어 정보 처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는 AI 기술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 개발에도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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