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검색어 및 급상승 부문 1위에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가 올랐다. 두 사람은 97년에 비밀결혼을 했다가 최근 위자료를 놓고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지아는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양측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 공판을 마친 상태다. [관련기사 44~47면]
배우 부문 1위는 두 살 연상의 안과의사와 4개월째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윤해영이 올랐다. 윤해영의 남자친구는 훤칠한 키에 탤런트 버금가는 외모를 갖고 있어 ‘꽃미남’ 의사라 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해영은 2005년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았으며, 최근 <토크 앤 시티5> MC를 맡아 활동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츠선수 부문에는 올 6월에 품절남 대열에 합류할 프랑스리그 AS모나코 박주영 선수가 1위에 올랐다. 2010-11시즌 프랑스리그가 종료된 뒤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결혼 상대는 정 아무개 씨로, 둘은 고려대학교 교정에서 만나 캠퍼스 커플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지난 17일 시즌 12호 골을 성공시키며 득점랭킹 공동 8위를 기록,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종합편성채널로의 이적설이 불거졌던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방송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김 PD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의 진화는 제 인생의 중요한 도전입니다. 따라서 지금 저는 무한도전을 떠날 수 없습니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에 무한도전 팬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무한도전은 김태호 PD 아니면 안 된다”는 글로 김 PD 잔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신라호텔 한복 출입금지’ 사건을 질타하는 뜻으로 상임위 회의에 한복을 입고 나타나 화제가 된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본인의 트위터에 “오늘 전 한복을 입고 상임위 회의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복장 그대로 신라호텔로 가볼까 하는데 또 출입금지당할는지요?”라는 글을 올려 신라호텔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병역 거부를 주장하다 불구속 기소된 강의석 씨가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강 씨는 지난해 11월 공익근무요원소집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입대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군대는 불필요하며 폐지돼야 한다”는 평소의 신념을 밝혔다. 강 씨는 군대 폐지를 주장하며 국군의 날 알몸 퍼포먼스를 벌이다 경찰에 제지당한 적이 있다.
공연 도중 남성 관객에게 납치될 뻔 한 ‘소녀시대’ 태연이 가수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엔젤프라이스 뮤직페스티벌’에서 공연 도중 한 남성관객이 느닷없이 무대에 난입해 태연의 손을 잡아 끌고 무대 아래로 내려가려 했다. 당시 MC를 보던 개그맨 오정태는 재빨리 이 남성을 붙잡았고 이어 공연 관계자와 경호원들이 제지해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훈철 인턴기자 boazhoon@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