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 개근한 문 대통령 “추가 세수 국가경제에 좋은 일…부동산은 미해결 과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세수 규모는 예상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세수 예측이 빗나간 점은 비판받을 소지가 있지만 전체 국가 경제로는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세금이 예상보다 더 많이 걷힌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은 “추가 확보된 세수를 활용해 국민들의 어려움을 추가로 덜어드리면서 일부를 국가 채무 상환에 활용함으로써 재정건전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22년도 예산안은) 우리 정부 마지막 예산이면서 다음 정부가 사용해야 할 첫 예산이기도 하다”면서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최고의 민생문제이자 개혁 과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다음 정부로 노력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시정 연설로 문 대통령은 처음으로 5년 연속 시정연설에 나선 대통령이 됐다. 2017년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까지 총 6차례 시정연설을 해 역대 최다 시정연설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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