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독일 커플의 기발한 재활용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집이 완성되어 화제다.
일명 ‘열차집’이라고 불리는 이 집은 실제 우편물 수송열차로 사용됐던 두 대의 객차를 집으로 개조한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처음 만난 장소가 열차 안이었던 까닭에 열차에 대한 남다른 추억을 갖고 있는 바네사 슈톨바움과 마르코 슈테프니아크 커플이 합심해서 만든 이 집은 현재 지역에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넷으로 수소문한 끝에 스위스에서 다소 저렴한 가격인 2만 9000달러(약 3000만 원)에 중고 열차를 구입했으며,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손수 개조하는 데 성공했다. 먼저 깨끗이 청소한 후 페인트칠도 새롭게 했으며, 객차 하나는 부엌으로, 그리고 다른 하나는 욕실로 개조했다.
현재 이들의 집은 가운데에 본관을 둔 채 두 개의 열차가 양 옆으로 뻗은 ‘H’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본관은 거실 겸 침실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