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물량 감소, 물류비 증가 영향…11월 1일 자사주 소각 예정
현대모비스는 3분기 매출 9조 9899억 원, 영업이익 4576억 원, 당기순이익 535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23.5%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장기화된 글로벌 반도체 수급 영향으로 완성차 물량이 감소하고, 지속적인 물류비 상승이 3분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환경 개선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전장부품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1일 총 625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22만 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3년간 총 1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했고, 매입한 자기주식 중 총 1875억 원(연간 625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하게 된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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