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검색어 및 배우 부문 1위에 원로배우 김인문이 올랐다. 뇌경색 및 방광암 등으로 투병 중이던 김 씨가 4월 25일 오후 6시 30분경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동국대 병원에서 향년 72세로 생을 마감했다. 고 김인문은 1939년 경기도 김포 출생으로 1967년 영화 <맨발의 영광>으로 데뷔해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바람난 가족>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스포츠선수 부문 1위는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좌완투수 오상민(37)이 올랐다. 4월 26일 LG 구단은 “오상민이 지난 4월 22일 KIA와의 잠실구장 홈경기를 앞두고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방출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 선수는 개인적인 문제로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에는 11경기에 등판해 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가수 부문에는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임재범이 1위에 올랐다. 임 씨는 현재 아내가 암투병 중임을 밝히며 아내에 대한 절절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에 ‘가수 제 아내 송남영… 암 투병 중에 있어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팬들의 가슴을 적셨다.
DJ 자진 하차를 결정한 김미화가 방송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5일 김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 김미화를, 그리고, 제가 진행하는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 부로 MBC 시사진행을 접으려 합니다”라고 전하며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MBC는 후임 진행자로 최명길 보도제작국 부국장을 발탁했다.
신규 종합편성채널로 이적을 고려해 화제가 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의 이명한 PD가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PD는 이미 4월 셋째 주 회사에 사의를 표명해 CJ E&M으로 옮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PD는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을 비롯해 <스타골든벨> 등을 맡아 연출력을 인정받은 스타 PD다.
정치인 부문에선 4ㆍ27 김해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김태호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 승리함으로써 김 후보가 실추됐던 자신의 명예를 어느 정도 되찾게 됐고 한나라당 내 차세대 주자로서의 입지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김 의원은 당선소감에서 “이번 선거는 김해의 대표 얼굴을 뽑는 선거였다”며 “내 전부를 바쳐 김해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새 앨범으로 컴백할 것으로 알려진 그룹 신화가 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신화는 최근 군 복무를 마친 김동완, 에릭, 신혜성을 중심으로 모든 멤버들이 병역의무가 끝나는 내년을 목표로 앨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 상당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신화는 3년 6개월 만의 컴백으로 그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훈철 인턴기자 boazhoon@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