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위원회가 중고차 매매업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하면 대기업 진출 가능
3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내 심의위원회를 열어 중고차 매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 결정 여부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심의위원회를 통해 빠른 결정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체적인 업계 기류는 생계형 적합업종 추천 권한을 갖고 있는 동반위가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낸 만큼 심의위원회가 이를 번복하고 다른 결정을 내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고차 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탈락하면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
2020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욱 현대차 전무는 “중고차 시장에서 제품을 산 사람을 포함해 70∼80%는 거래 관행이나 품질 평가, 가격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완성차가 반드시 사업을 해야 한다”며 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중고차 업계에서 허위매물 등 지속적인 사건사고가 있었던 만큼 여론은 대기업의 중고차 업계 진입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를 놓고 갈등이 계속됐던 만큼 이번 심의위 결정이 부적합으로 결정된다 하더라도 또 다른 갈등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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