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은 요구르트를 먹고 구토 등의 증상으로 조난을 당한 등산객을 만나기 위해 찾아갔다.
등산객은 "계곡에 있는 요구르트를 먹고 토는 나오지 주변엔 아무도 없지 죽는 줄 알았어"라며 전지현에게 하소연했다.
이어 등산객은 "요즘 산에 남자 귀신이 돌아다니는데 그 귀신을 보면 얼마 안 되서 죽는대. 나도 안 믿었는데 며칠 전에 내 눈으로 그 귀신을 봤거든. 직원인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이상하더라구. 완전 피투성인거야. 유니폼 마크랑 똑같은 게 등짝에 있었어"라고 말했다.
놀란 전지현은 주지훈의 사진을 보여줬고 "혹시 이 옷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등산객은 "이 사람이야. 내가 말한 귀싱니 그 사람 확실해. 이 사람 진짜 직원인거야? 그런데 왜 그렇게 피를 묻히고 다니는거래?"라고 말해 전지현을 놀라게 했다.
전지현은 병원으로 전화를 걸어 주지훈의 상태를 물었고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도 혼란스러워했다.
이가섭(김솔)과 마주친 전지현은 "전에 그랬지. 산에서는 뭐든 가능하다고. 정말 귀신이 있는 걸까"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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