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지원 규모 적어”…심상정 “세금 사용 신중해야”
이 후보는 31일 경기 고양시 상암농구장에서 생활체육 행사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대화에서 "1인당 100만 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48~50만 원 가까이 지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29일에도 유사한 내용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한 당의 후보로서 제안드린다"며 "GDP대비 지원 규모가 1.3%에 불과하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국민을 지원하고 방역에 협조한 국민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복합적 효과를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보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그는 "제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시기와 금액 등은 당과 재정 당국이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지금 여당 대선후보가 위로를 말할 때가 아니다. 책임을 말해야 한다"며 "국민 세금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먹듯 하는 꿀단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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