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여수신 증가와 예대마진 확대를 흑자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말 219만 명이었던 케이뱅크 고객은 3분기 기준 660만 명으로 늘었다. 9월 말 기준 수신과 여신은 각각 12조 3100억 원, 6조1800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8조 5100억 원, 3조 1900억 원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예대마진은 올 초 이후 매달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3분기 예대마진은 지난 1분기 대비 0.24%포인트 늘었다. 덕분에 3분기 순이자이익은 5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3% 늘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앞으로 예금, 대출상품 다양화로 예대마진 구조를 고도화하고, 수수료사업을 확대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사업자로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1호 인터넷 은행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