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공급 목적…12월부터 시장 참여
2일 한국거래소는 “배출권 시장의 참가자 저변 확대 및 이를 통한 시장 활성화 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는 650여 개의 할당업체 및 5개 시장조성자(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SK증권)만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2015년 국내 개설된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가 기업별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한 뒤 필요에 따라 상호 간 거래를 유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배출권 거래제 제3기 계획기간(2021~2025년)에 돌입하는 해로, 정부는 거래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증권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 운용 노하우를 보유한 금융투자업계의 참여로 배출권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착된 이후에는 할당업체 등이 증권사에 위탁해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출권 시장 참여를 위해 증권사는 전산설비·인력·내부통제체계·사회적 신용 적합성 등 회원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회원 자격을 취득한 증권사는 고유재산운영을 통해 최대 20만t의 배출권을 보유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일까지 신청을 접수한 뒤 12월부터 시장 참여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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