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메트로 서핑’이라고 불리는 이 놀이는 지하철 뒤에 매달려서 광란의 질주를 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10대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머리에 부착한 카메라를 통해 터널 안을 달리는 모습이 생생하게 촬영된 동영상은 현재 유튜브나 브이콘탁트(러시아판 페이스북) 등을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처음 놀이가 시작된 건 러시아워 때 승차하지 못한 일부 젊은이들이 지각하지 않기 위해서 지하철에 매달린 것이 시초였다. 하지만 이 위험한 승차 방법은 점차 10대들 사이에서 놀이로 변질되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경쟁심을 부추기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문제는 터널이 비좁아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데다 심지어 목숨까지 잃은 사건이 발생한 것. 지난 2월 두 명의 대학생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