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사용료 지급 논란에 기존 입장 반복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토크 행사에 ‘오징어 게임’ 복장을 입고 참석해 “계속 책임 있는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인터넷서비스업체(ISP)와 협업해 넷플릭스 스트리밍이 효과적이고 성공적으로 제공되면서도 망에 부담되지 않는 방법으로 협업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딘 가필드 부사장은 이어 넷플릭스의 자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인 ‘오픈 커넥트 어플라이언스’를 언급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1조 원을 투자해 ‘오픈 커넥트’를 개발했고, 지난해 전 세계 많은 ISP가 1조 41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이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생태계가 ISP와 넷플릭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와의 망 사용료 지급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SK브로드밴드와 만나 솔직하게 이야기함으로써 많은 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국회는 최근 넷플릭스 등 대형 콘텐츠제공사업자(CP)의 망 사용료 지급을 의무화하기 위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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