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선대위 구성 공감…대통령 면담 관련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6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식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달 중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동에서) 전반적 당무를 논의했는데 이달 중 선대위 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단주머니를 20개쯤 준비했다. 오늘은 개략적인 내용으로 비단 주머니 2주차 정도까지 말씀드렸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여권의 공세를 돌파할 계책으로 '비단주머니'를 내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 본선을 어떻게 치를지에 대한 포괄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선대위와 당이 준비를 차분히 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선을 대비해 (당에서) 준비를 꼼꼼히 해온 걸 보고 많이 놀랐다. (대선 승리의) 자신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대선후보 확정 이후 20~30대를 중심으로 탈당 인증 글이 올라오는 등 반발 여론에 대해서 “경선 이후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분 중 낙담하고 탈당 등 행동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서도 “윤 후보가 젊은 세대가 바라는 걸 이해하고 노력한다면 우려는 불식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총괄선대본부장 임명 가능성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관계 등에 대해 “조직 구성이나 형태, 영입 유무 등에 대해 정해진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선 이후 경쟁 후보들과의 소통 등 당내 화합에 대해선 “정치경험이 많은 분들이기 때문에 조언을 듣고 도움을 요청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뵙고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생각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직까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서 뭐”라며 직답을 피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을 했고, “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면 검토해볼 생각”이라고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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