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검색어 및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올랐다. 안교수는 이번 학기를 끝으로 서울대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임용절차를 거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교수직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 교수는 서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5년 정보보안 업체인 안철수 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키웠다.
배우 전지현의 전 매니저였던 IHQ 정훈탁 대표가 급상승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전지현은 지난 1월 말 정 대표에게 계좌를 도용당해 금융위원회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정 대표는 지난 2009년 초 전지현의 휴대전화를 복사해 문자메시지를 훔쳐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배우 부문 1위는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송새벽이 올랐다. 송새벽은 영화 개봉 후 소속사와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지난 5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다른 기획사 쪽에서 송새벽에게 접촉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영화 <마더>로 스크린에 데뷔한 송새벽은 <방자전>, <시라노 ; 연애 조작단> 등을 거쳐 최근 주연을 맡은 <위험한 상견례>를 통해 충무로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스포츠선수 부문에는 2010 국제축구연맹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의 우승 주역인 여민지가 올랐다. 여민지는 청주에서 열린 제19회 여왕기 대회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다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수술했다. 이번 수술 부위는 여민지가 3년 전 다쳤던 부위여서 재활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여민지는 지난해 FIFA U-17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는 데 앞장서며 8골을 넣어 득점왕인 골든슈와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한꺼번에 차지한 바 있다.
슈퍼모델 출신 유혜영 아나운서가 방송인 부문 1위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2006년 슈퍼모델 3위를 차지했다”며 슈퍼모델 대회 당시의 자세를 취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혜영이 슈퍼모델 출신이었다니 대단하다” “역시 뭔가 특별한 아나운서 같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중적 언행으로 논란이 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통신비는 굉장히 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방통위원장으로 재임용된 뒤 “국민의 물가부담을 고려해 통신비를 지속적으로 낮추겠다”고 발언한 것과는 정반대의 입장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통신비를 지속적으로 낮추겠다고 한 지 채 몇 달도 되지 않아 말을 바꿨다”며 최 위원장을 질타했다.
‘맨발의 디바’ 가수 이은미가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시의 모처에서 재미교포 사업가와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이은미는 현재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멘토로 출연해 강한 카리스마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훈철 인턴기자 boaz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