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여행심리 회복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벡스코 등과 공동으로 오는 13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FLY to the 일상! 2021 항공여행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에서 진행 중인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11.1~15)’와 연계한 부산지역 대표 행사 중 하나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제한받았던 김해공항 국제선이 최근 일부 운항 재개가 결정되어 단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그간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움을 겪어왔던 김해공항 취항 항공사,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마련됐다.
이번 항공여행마켓에는 부산 거점 에어부산과 제주항공 등 국내 대표 LCC를 비롯해,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2019 세계 최고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 내년 부산발 유럽 직항노선에 취항 예정인 핀에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여행사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부산지역 5성급 호텔 등이 참여해 다양한 국내외 항공권 및 여행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국비 지원금이 할인액으로 적용돼 시민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향후 여행심리 회복에 기여하는 한편, 참여하는 여러 업체에도 매출 증대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민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여행심리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을 때 가장 원하는 여행이나 외부 활동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권, 여행상품을 구입만 하더라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분들이 찾아주셔서 일상회복에 대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예전처럼 시민들이 공항을 찾을 수 있도록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달 말부터 운항이 재개되는 괌, 사이판 노선 이외에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 이전 김해공항에 운영 중이던 주요 국제선의 운항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노선의 조속한 운항 재개와 함께 김해공항의 유럽 직항노선인 부산~헬싱키 노선의 내년 초 취항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택시호출 공공앱 ‘동백택시’ 전격 출범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역화폐 동백전 플랫폼과 연계한 택시호출 공공앱 ‘동백택시’를 내달부터 전격 출범한다고 밝혔다.
‘동백택시’는 지역화폐 동백전 앱에 택시호출·결제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대기업의 택시호출 플랫폼 시장 독식에 따른 ‘호출중계 수수료 인상’, ‘콜 몰아주기’ 등으로 침체가 가중되는 택시업계를 활성화하고 지역택시업계의 공정거래 질서확립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동백택시를 이용할 경우, 택시기사와 이용승객의 호출중계 수수료는 무료며, 이용승객은 동백전 캐시백 10% 혜택을 받을 뿐만 아니라, 출범 3개월 이후부터는 지불요금의 1%를 마일리지로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 동백전 가입자 90만여 명이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동백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도 확보됐다.
동백택시 플랫폼 홍보, 시스템 운영 인력·장비·비용 및 운수종사자 교육 등 운영 전반은 지역택시조합(개인·법인)이 총괄하며, 부산시는 동백택시 플랫폼 홍보를 지원하고 사업의 공공성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동백택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부산시와 택시업계가 적극적인 홍보와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우선 시는 동백택시의 출범을 알리는 CF 3편을 제작해 각종 교통전광판 등 교통 관련 홍보 시설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택시업계에서도 대시민 홍보를 위해 동백택시 출범 후 3개월 동안은 동백택시 최초 호출 감사쿠폰(2,000원)과 동백전 이용 최초 결제 웰컴쿠폰(3,300원)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출범기념 모바일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택시업계는 동백택시 출범으로 발생하는 차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기 위해 지불요금의 1% 마일리지 비용과 출범기념 모바일 쿠폰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할 계획이다. 부담액은 약 1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출범 6개월 이내 영어, 일본어, 중국어판 앱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택시조합은 등록택시 24,093대(개인택시 13,833대, 법인 10,260대)를 대상으로 동백택시 가입신청을 받아, 11월 말 시범운영하고 올해 12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존 택시호출 플랫폼 시장에 동백택시가 등장하면서, 플랫폼 업체들의 경쟁 유발에 따른 택시업계 서비스 향상과, 호출앱 확대로 인한 시민의 편의성 증진도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백택시 출범으로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동백전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택시 이용의 편의성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택시업계·운수종사자, 이용 시민 모두에게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백전 이용률도 높아져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줄이는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니, 이제 첫걸음을 떼는 동백택시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일상회복으로 노숙인 급식의 새 장을 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오는 15일부터 부산희망드림센터를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희망드림센터는 동구에 소재한 노숙인 급식 기능을 포함한 주민복지시설로 노숙인 급식장소, 노숙인 종합서비스지원시설, 주민여가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노숙인 급식을 비롯해 조기 발견과 보호, 상담, 유관기관 연계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을 위한 여가시설로 탁구장과 헬스장 등을 운영한다.
시는 그동안 부산진역 앞에 가건물 형태로 운영되던 무료급식소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희망드림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센터는 지난 9월 개소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회복지시설 내에서 취식이 금지되면서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올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하면서 노숙인시설의 방역수칙 개선으로 공동 식사가 가능해지자 부산시는 노숙인의 특수성을 고려해 즉시 운영 재개에 나섰다.
시는 급식 희망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식사공간 내 칸막이 설치와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을 강화하여 센터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센터를 통해 단기적인 급식 지원뿐만 아니라 노숙인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일자리 연계, 신용회복, 의류·물품 지원 및 상담 등 중장기적인 지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희망드림센터 운영 정상화로 노숙인에게는 쾌적하고 영양 가득한 급식을 제공하고, 주민들은 완전히 개방된 복합여가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노숙인들이 언제든지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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