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청담사상연구소(소장 김규범 텍스타일디자인과 교수)는 진주 출신의 선각자 청담스님의 열반 50주년을 맞아 11월 11일 오후 칠암캠퍼스 본관 대강당에서 스님의 법행과 시대상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세미나는 경상국립대학교 청담사상연구소가 주최하고 청담도문회와 도선사가 주관했다. 진주시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진주불교단체연합회, 경상국립대학교 총동문회와 9개 언론사가 후원했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통합종단 출범의 산파 역할을 맡아 조계종단 재건을 이끈 청담 스님의 법행과 시대상을 조명하는 특별논문 세 편이 발표됐다. ▲청담의 구상, 이상적인 한국불교(김광식 동국대 교수) ▲청담조사가 추진한 불교정화운동 이후의 한국불교(김방룡 충남대 교수) ▲청담조사의 사상과 진주정신(손병욱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등이다.
발표논문 외에도 기고논문으로 ▲청담의 포교 사상의 문도 계승 실태 연구(김응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21세기 한국 종교의 현실과 미래(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 ▲청담 순호선사의 ‘마음선(禪)’ 사상(임병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박사)이 논문집에 함께 실렸다.
청담사상연구소는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칠암캠퍼스 100주년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는 ‘청담조사 열반 5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을 열었다. ‘제18회 청담 초·중·고등학교 글짓기 대회’도 9월부터 10월 말까지 진행했다.
청담스님(1902~1971)은 일제 강점기에 왜색으로 물든 불교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불교 정화 운동을 주창해 그 선봉에서 활약했다. 승단 정화를 통한 불교의 정통성 회복과 불교 현대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그것이 곧 도제양성·역경·포교 등 3대 사업이었다.
이 외에 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 운동에 기여하였고 ‘대한불교’(오늘의 불교신문)를 창간했다. 진주제일보통학교(현 진주초등학교)와 진주공립농업학교(현 경상국립대학교)를 졸업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 선시비와 흉상이 건립돼 있다.
관련 자료는 청담문도회가 발간한 ‘청담대종사전서’ 총 11권과 단행본 30여 권이 있으며, 청담사상연구소가 발행한 논문 60여 편을 비롯해 박사논문 등 100편 이상의 논문이 시중에 출간됐다. 197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 받았으며 2001년 서울 도선사에 청담스님을 기리기 위한 교육사업의 목적으로 청담장학문화재단이 설립됐다.
김규범 청담사상연구소장은 “청담사상연구소는 청담스님께서 주창하신 정신이 무엇인지 그리고 정화를 하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정리해 사상을 정립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며 “청담조사께서 꿈꿨던 이상적인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청담스님의 마음사상, 정화사상, 인욕사상 등 현시대에 스님의 사상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지속해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BK21사업단 및 핵심연구지원센터, ㈜대미와 MOU 체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4단계 BK21 ‘분자소재화학 미래인재교육연구단’(사업단장 김윤희 화학과 교수)과 ‘광화학나노소재전문핵심연구지원센터’(센터장 최명룡 화학과 교수)는 11월 9일 오후 자연과학대학 회의실에서 ㈜대미(대표이사 김하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은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한 애로 기술 해결, 시설 장비 등 공동 활용, 경상국립대학교 화학과 재학생의 기업 현장 교육실습 협조 등 양 기관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체결했다.
㈜대미는 2000년 대미케미칼로 시작해 2012년 울산시·화학연구원과 정밀화학 기술 협력 사업을 했으며 7개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자동차 및 화학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윤희 단장과 최명룡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 및 업체 상호 간의 시설과 장비, 인력 및 기술개발에 관한 논의를 통해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임을 다짐했다.
#‘외국인 유학생 한마음 축제’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친목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학 생활을 더욱 의미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해 ‘2021학년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사진>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연구부총장 정우건)에 따르면, 행사는 2021년 개척·멀구슬 대동제 기간인 11월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가좌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행사는 개회, 연구부총장 인사말, 단체 ○×게임, 축구경기를 비롯해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와 만국 공통 게임인 다트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시상식과 폐회식도 마련됐다.
현재 경상국립대에는 외국인 유학생 학부과정 261명, 대학원생 169명 등 모두 430명이 유학하고 있다.
정우건 연구부총장은 “이 행사는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니라 그간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렸던 일상으로의 복귀라는 점에서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 유학생 여러분은 경상국립대학교 학생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공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해열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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