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고향 냄새 풀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톨 두프트’는 시골 냄새를 담고 있는 캔 제품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시골 외양간에서 소들이 뀌는 방귀 냄새를 담고 있는 것.
세상에 누가 돈을 주고 소의 방귀 냄새를 살까 싶겠지만 놀랍게도 이 제품은 현재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도시인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제품을 개발한 다니엘라 도러는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훗날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하면서 고향의 향수를 달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캔 뚜껑을 연 후 코를 박고 냄새를 맡으면 즉시 어린 시절 소들에 둘러싸여 보냈던 유년 시절이 떠오르게 된다고.
캔 안에는 냄새가 담긴 섬유가 들어 있으며, 며칠에 걸쳐 냄새가 나기 때문에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8달러(약 9000원).
자신 역시 시골 마을에서 자란 덕에 누구보다도 이런 향수를 잘 안다는 그녀는 앞으로 말, 돼지, 거름, 짚 등의 냄새를 담은 캔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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