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13일 부산을 방문, 스타트업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부산이 재미없다'는 내용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 인사들이 아전인수식 해석을 남발하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이해했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반응이다. 부산의 지역 발전에 대해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간담회에 참석한 부산 기업인들은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이 같은 현실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인재 유출 문제에 공감, 지역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청년들이 모이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노력들에 대해 발언했다"고도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은 국민의 힘에 대해 "이 후보의 발언을 왜곡하며 지역 비하, 지역 폄훼 논란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부산은 지역 국회의원 중 78%가 국민의힘 소속이다. 부산 발전에 가장 책임이 큰 정당"이라며 "무엇을 해왔는지 묻고 싶다. 부산이 당면한 현실을 상대 당 후보에 대한 공격 소재로 삼는 국민의힘은 부끄러움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 "부산이 우습게 보이냐"는 발언으로 비판했던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박 의원이 할 일은 부산을 청년들이 모여든느 청년친화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 대안을 만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억지 주장과 왜곡을 중단하고 정책과 대안으로 말하라"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