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증권사는 DB금융투자, KB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 등 빅테크 증권사도 포함됐다.
투자자는 20개 증권사의 전산시스템 구축 일정 등에 따라 원하는 증권사를 통해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가 가능해진다. 각 증권사는 각사 사정에 맞춰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이용 고객만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가 가능했다.
예탁결제원은 “투자자는 다양한 증권사를 통한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할 수 있게 돼 분산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증권사 서비스 경쟁에 따른 다양한 금융서비스 등 부가적인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자 측면에선 현재 한정된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채널이 대폭 확대되어 투자자 편의 증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 기반 증권사의 신규 진출로 인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건전한 경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