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창업전문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과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은 12일 ‘산재예방 스타트업 발굴 및 안전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산업재해예방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등을 활용해 산재예방분야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찾아 나선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 공공기관 등의 문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한다는 의미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 중인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이다.
아울러 산재예방분야로 창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단이 보유한 산업재산권을 유·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이외에도 안전관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스타트업의 안전보건 교육도 지원한다.
예비창업부터 성장까지 단계별 창업 강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K-Startup 창업에듀’ 누리집에 안전보건 교육 과정을 추가 편성하며, 약 54만여 명 회원들에게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기업에 필요한 안전보건 정보를 제공한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OSHA 옴부즈만’회의 개최...2021년 활동실적 평가
안전보건공단(감사 조병기)은 국민의 눈으로 산업재해예방사업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옴부즈만 회의를 15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사진>
올해 세 번의 회의에서는 공단의 7개 산재예방사업에서 총 13가지 개선사항이 제시됐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개선 조치에 대해 총괄·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단의 7개 산재예방사업은 특별기획점검, 안전투자혁신사업, 건강관리카드, 인증대상품성능시험, 클린사업, 건설업 유해위험방지계획서,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 등이다.
개선조치 내용 중,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한 설비와 작업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하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클린사업’의 절차와 기준이 복잡하다는 옴부즈만의 권고에 따라, 공단은 불필요한 기준을 삭제하고 유사·중복 기준을 통합(58개→35개)했으며, 사업장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였다.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제출한 건설현장에 대해 공사 진행 중 계획서 변경사항이나 위험작업 시기를 파악해 안전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옴부즈만의 권고에는 모니터링 전담직원을 지정해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게 했다. 불량현장은 고용노동부 감독으로 연계하는 등 현장의 안전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공단은 2010년부터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산재예방 관련 학계·외부 민간전문가 등 4명을 옴부즈만으로 임명해 공단의 불합리한 제도·관행·업무처리 등을 발굴해 개선하고 있다.
조병기 안전보건공단 상임감사는 “공단은 산재예방사업을 국민의 눈높이로 평가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KOSHA 옴부즈만’의 권한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정하고 청렴한 공단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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