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검색어 및 가수 부문 1위에 정엽이 올랐다. 정엽이 MBC ‘나는 가수다’의 첫 탈락자로 결정됐다. 3월 27일 방송된 ‘히트곡 바꿔 부르기’ 미션에서 그는 윤도현의 ‘잊을게’를 맛깔스럽게 소화했지만 안타깝게도 꼴찌를 기록했다. 한편 재도전 논란을 빚은 ‘나는 가수다’는 2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정 결방에 들어갔다.
배우 박시연이 급상승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박시연은 3월 29일 한 매체를 통해 결혼설이 터지자 “평범한 회사원과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결혼설은 사실무근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의 연인은 네 살 연상이며, 증권업계에 종사하는 엘리트로 알려졌다.
배우 부문 1위는 10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유선이 올랐다. 유선은 오는 5월 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세 살 연상의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신랑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근무해 온 사업가로 지난 1998년 처음 만나 2001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일반인인 신랑을 배려해 비공개 예배 형식으로 치른다.
스포츠선수 부문에는 3월 27일 열린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에서 수비형 미드 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귀현이 올랐다. 이날 그는 청각장애 아버지, 어머니 앞에서 태극마크 신고식을 치렀다. 아버지 김 씨는 폐질환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으나 아들의 국가대표 신고식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후 김귀현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을 전했다.
김쌤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홍식이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부터 대경대학 방송MC과 겸임교수로 이벤트MC 기초실무를 가르쳐오다 최근 전임교수 최종 심사에 통과했다. 그는 “이제는 진짜 교수가 됐으니 평생 진짜 교수로 살아야 할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2002년 KBS <폭소클럽>에 ‘떴다 김쌤’ 코너로 데뷔해 인기를 모은바 있다.
유명인사 부문 1위에는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정하연 작가가 선정되었다. 배우 조민기가 트위터에 적은 비난조의 글에 대해 정 작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고생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는데, 이해할 수 없다. 상당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한편 3월 27일 <욕망의 불꽃> 종영 직후 조민기는 “이 세상 단 한 사람은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 배우들에게 던져줬다”며 “그러면서도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 해준다고 끝까지 그러더라”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되었다.
4·27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손 대표는 이번 보선 결과에 따라 향후 정치 진로에 중대한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나라당은 손 대표에 맞설 후보 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정운찬 전 총리 차출’을 포함한 다각도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