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도서관 로봇은 이날 자율주행으로 탄천 산책로(탄천교~사송교) 180m를 이동해 시민에게 책을 빌려주는 모습을 시연하게 된다.
12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도서관 로봇은 장애물을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 위성항법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을 탑재해 자율주행한다. 도서관 로봇은 길이 1.8m, 높이 1.2m, 폭 1.1m, 무게 400kg에 달한다.
언맨드솔루션, 네이버랩스, 네오하이테크 등의 기업들이 로봇 제작에 참여했으며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3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또 성남시는 도서관 로봇 사업 추진을 위해 11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지방자치단체가 도서대출 로봇으로 실증특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2024년까지 탄천 산책로, 율동공원 등에서 시범 운영 뒤 2030년까지 근린공원, 주택가, 아파트 단지 등 시 전역으로 도서관 로봇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