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캄보디아 등 공무원 신안 섬 관광정책과 지역경제 발전 사례 배운다
19일 신안군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네팔, 캄보디아, 필린핀, 페루 등 개발도상국 10개국 관광부처 공무원들이 신안군의 주요 관광지를 견학하기 위해 방문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공적 개발 원조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개발도상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그동안 한국이 쌓아온 관광 우수정책을 알리고, 그들이 직접 한국 관광 우수사례를 견학함으로써 한국 관광 발전 노하우를 공유해 개발도상국 관광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신안군은 천혜의 자연환경 보고라 할 수 있는 관광 여건을 보유했지만, 관광산업에서는 후진성을 면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바로 섬이란 특성으로 신안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나 기차가 아닌 반드시 또 한 번의 배를 이용해야 하는 공간과 시간적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불편은 오히려 신안군의 자랑인 천혜의 경관이 지금까지도 파괴되지 않고 오히려 온전히 보존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며 지금은 그동안 육지여행에서 느끼지 못한 섬 여행의 묘미와 함께 신안군의 천혜의 경관이 관광산업 발전에 큰 자산이 되었다.
여기에 그동안 반드시 배를 타야만 신안군을 여행할 수 있던 것에서 자동차를 이용 목포와 무안에서도 섬인 신안의 압해도에 접근할 수 있고, 압해도서는 또다시 천사대교를 이용 신안군의 중부로 이동할 수 있는 등 섬과 섬을 연결한 다리를 이용 신안군의 천혜의 경관을 관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이와 더불어 박우량 군수 취임 후 관광산업 발전에 불리하게 작용했던 섬이란 환경을 오히려 기존 육지 관광지와 차별화된 곳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펼친 관광정책도 신안군을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이런 정책의 대표적인 것이 퍼플섬 반월박지도다. 신안군은 반월박지도를 퍼플섬으로 명명하고, 보라색 다리, 보라색 지붕, 보라색 꽃 등 섬 전체를 동화 속에서 등장할만한 보라색으로 꾸며서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곳으로 만들었다.
이런 결과 박지도가 호남권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관광정책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홍콩과 유럽의 유명잡지에도 소개되면서 지난 2021년과 올해 2022년에는 퍼플섬이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도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선정되어 많은 외국 관광객들도 찾고 있다.
한편, 퍼플섬 반월박지도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 대한민국 후보로 선정됐으며 오는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1 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을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신안군을 밝혔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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