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서원은 반지를 전하며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며 청혼했지만 엄현경은 "그럴 수 없다"며 눈물 흘렸다.
생각해보라는 말에도 엄현경은 "지금 대답할게"라며 "진짜 살인범 윤재경이야. 윤재경이 내 모든 걸 앗아갔다고. 내가 어떻게 윤재경 오빠랑 결혼할 수 있겠어?"라고 말했다.
놀란 차서원은 "재경이가, 재경이가 어떻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엄현경은 "끝까지 싸울거야. 윤재경 단죄할만한 증거들도 많이 모아놨어. 재심해서 누명 벗고 할머니 억울함 반드시 갚아줄거야. 그러니까 나한테 결혼은 사치야"라며 돌아섰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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