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중심 확산되는 새 변이 놓고 ‘국경 빗장’ 다시 걸어 잠글까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관련 관계부처 대책 회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회의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해 오후 9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오미크론은 보츠와나에서 발견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된 신종 변이 바이러스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6일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현재까지 지정된 코로나19 우려 변이 바이러스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까지 총 5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 관련 돌연변이를 델타 변이보다 2배 더 보유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는 보츠와나를 시작으로 남아공에서 주로 발견됐으며 홍콩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보고됐다.
지난 25일부터 영국, 미국, 이스라엘, 유럽연합(EU) 및 아시아·태평양 주요국도 남아공과 인근 지역발 여행객에 대해 입국금지 등 강력한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에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확산세가 우려되는 만큼 앞선 국가들과 비슷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파악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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