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직전까지 2승 25패 열세 극복…9단 승단도 이뤄 ‘겹경사’
11월 25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오유진 8단이 최정 9단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직전까지 상대전적 2승 25패, 최근 15연패를 극복한 값진 승리였다.
그동안 최정 9단과 네 차례 결승전에서 맞붙어 모두 패한 오유진 8단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 기록을 3회(제21회 여류국수전, 제7회 궁륭산병성배)로 늘렸다.
국 후 오유진은 “우승도 너무 오랜만이고 상대도 너무 강한데 지금까지 계속 압도적으로 졌던 상대에게 이겨 좀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면서 “우승과 함께 9단 승단도 함께 이뤄 더욱 기쁘고, 대회 2연패는 물론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꼭 선발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유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기원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여자 기사로는 역대 5번째 9단에 올랐다.
제26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2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졌다.
유경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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