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선임 참여해 빠지기 어려워”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 계약직 등 직원 25명은 최근 업무를 마친 새벽 회사 인근 호프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해당 모임 참석자는 모두 김포 물류센터 계약직 근무자다.
모임에 참석한 한 제보자는 지난 29일 JTBC를 통해 "모임 며칠 전 부서원들이 속한 단체채팅방에 회식 공지가 올라왔다"며 "업무 지시를 내리는 선임사원이 주도해 일반사원 입장에서는 빠지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 사적 모임은 10명까지 가능하다. 식당과 카페는 백신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야 된다.
마켓컬리 측은 당시 회식 신고가 없었고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봐선 사측과 무관한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확인되면 적절한 처분을 하겠지만 퇴근 이후 사적인 모임까지 통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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