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 서점 고양이들 풀어놔…애묘가에 폭발 인기
지난 6월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 문을 연 ‘몽 샤 피트르’ 서점이 애묘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서점인데 고양이를 보러 온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
이 서점이 프랑스의 다른 서점들과 다른 이유는 바로 서점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고양이 때문이다. 현재 이 서점에 있는 고양이는 여섯 마리로 모두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한 유기묘다.
서점의 주인인 솔레니 샤반느와 장-필리페 도우 부부는 고양이들을 서점에 풀어놓은 이유에 대해 “책을 사러 서점에 들른 분들이 고양이들에게서 좋은 느낌을 받고 하루를 기분 좋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다”라고 답했다.
이런 마음이 닿았는지 이 서점은 문을 연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엑상프로방스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의 애묘가들 사이에서 즐겨 찾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심지어 책을 산다는 건 핑계이고, 고양이들을 보기 위해 서점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부부는 “고양이들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서점 뒤쪽에 고양이들만의 휴식처를 따로 마련해 두었다”라고 말했다. 이 공간에는 대소변 통, 사료, 침대가 마련되어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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