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관련 전담 부서 신설해 청년 스스로 책임지는 구조 고민”
이재명 후보 직속 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는 1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호 국가인재'로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에 재학 중인 김윤기 씨와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 뇌과학자 송민령 씨, 최예림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 씨는 고등학생이던 2018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만든 인물이다. 그는 현재 아주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김 대표는 2013년 데이터 기업 창업 이후 플랫폼 기업, 코딩기업 등을 창업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국무총리실 공공데이터 전략위원도 겸임 중이다.
송 씨는 뇌공학 박사로 '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 '송민령의 뇌과학 이야기' 등 대중과학서를 집필해왔다.
최 교수는 딥러닝 기반의 AI 연구자다. 그는 2019년 창업한 이커머스 AI 스타트업인 '에이아이닷엠' 대표도 맡고 있다.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은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젊은 혁신가들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재명 후보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제가 가진 꿈 중에 하나가 대통령 집무실 의자에 앉아 있고 청년 보좌관이 책상에 걸터앉아 대화하는 장면"이라며 "그런 자유로움과 소통이 실제로 훈련돼야 행정도 투명해지고 국민들 목소리도 제대로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대 간 편을 가르고, 지방·수도권, 남성과 여성 편을 갈라서 다투는 정도가 아닌 전쟁에 가까운 상황들이 참 가슴 아프다. 오죽 기회가 부족하면 자기들끼리 죽기 살기 경쟁할까 생각이 든다”라면서 “청년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활력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판단과 결정을 기성세대가 한다. 청년들이 정책에 참여하고 집행하게 해달라고 하는데 지금 구조가 없다. 여러분도 어떻게 정책에 참여하고 집행에 나설 수 있는지 고민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재 양성과 관련된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청년은 미래에 관한 문제여서 미래 청년 관련 전담 부서를 신설해 청년 스스로 직접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인재위원회는 영입한 국가인재들을 전국민선대위원회의 선대위원으로 임명해 정책을 제안하는 데 적극 참여시킬 예정이다. 또 오는 6일부터 온라인 추천 플랫폼인 '국민추천 국가인재'를 개설해 국민으로부터 직접 인재를 추천받을 계획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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