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의 한 시장을 찾은 토니정은 장을 둘러보던 중 분주해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50년째 시장을 지키고 있다는 이곳은 호떡집이다.
보통 호떡이라 함은 기름에 튀기듯 구워내는 것을 생각하지만 기름 없이 담백하게 굽는 것이 특징이란다. 게다가 열전도율이 높은 솥뚜껑에 구워 타지 않으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낸단다.
호떡도 먹고 힌트도 얻은 토니정 셰프. 드디어 달랑구를 찾을 수 있었다. 달랑구의 정체는 바로 달래다. 서산은 전국 달래 재배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로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재배를 한단다.
황토에서 자라 뿌리가 둥글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란다. 겨울철 농한기지만 달래 수확에 마을이 시끌시끌하다.
한편 이날 '촌집 전성시대'에서는 폐가에서 핫플레이스로 변한 충남 공주의 원도심 촌집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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