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차별 아냐, 예외확인서·PCR로 대체”
김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미크론의 위협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과 함께 밀접 접촉자의 신속한 추적과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대응을 포함해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재택치료 확대, 4가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높아진 감염 확산 위험과 비교해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의 기본접종률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백신접종은 더 이상 선택이 될 수 없다"며 "어르신, 학부모, 청소년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정부가 도입한 방역패스 제도는 부당한 차별이 아니라는 생각도 밝혔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여러 나라에서 이미 방역패스를 도입해 폭넓게 시행하고 있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을 마치지 못했다면 인근 보건소에서 예외확인서를 발급받거나 PCR 검사를 받고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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